‘성교육’어떻게? 언제? 누가 하나요?

김훈/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9/02 [09:53]
Q 저는 두 명의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최근 들어 성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 의존해도 되나요? 아니면 제가 해야 하나요? 그리고 적절한 성교육 시기가 있나요?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A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질문입니다. 모든 부모가 한 번쯤은 고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자녀들을 위한 성교육은 반드시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교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합니다. 이 세상에 자녀를 부모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건강한 성을 개발하는데 가장 치명적인 것은 부모가 가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수치심의 상당부분은 성적 수치심입니다. 사실 누구나 삶의 어떤 시점에서는 성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도록 돕는 것과 건강한 성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소인 성적인 부분을 바르게 건강하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아주 놀랍고도 축복된 귀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결혼한 부부 안에서만 허락한 것입니다. 그 외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성적인 관계는 모두 파괴적이고 많은 문제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사탄은 이 중요한 영역을 수치스럽게 느끼도록 만들어 자신 있게 교육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들로부터의 건강한 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친구들이나 미디어를 통한 왜곡된 성교육을 받게 되어 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교육은 부모님이 반드시 해야 하며 연령에 따라 다르게 교육해야 하겠지만 기본적인 성교육은 2-3살부터 시작되어서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가장 기초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가야 속옷으로 가리고 있는 부분은 너무나 소중한 부분이며 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엄마와 아빠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이 부분을 보여주거나 만지게 해서는 안 된다. 혹시 누군가 보자고 하거나 만지려고 할 때, ‘안돼요’ ‘No’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런 일이 생기면 반드시 엄마나 아빠에게 알려야 한다”고 교육해야 합니다.
 
이러한 간단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무방비 상태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성 학대를 경험하여 평생 수치심으로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해서 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아이가 성에 대한 질문을 할 때 또는 삶에서 성에 관련된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는 어떻게 생겨?’, ‘아기가 어디에서 나와?’ 라고 묻는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가능한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입니다. ‘남자의 음경이에서 아기의 씨가 나와서 여자의 음순이에 들어가서 아가가 만들어 진단다. 그래서 이곳은 아주 중요한 곳이야 결혼한 후에 남편과 아내가 되어서만 서로에게 허락되는 것이란다.’ 그리고 ‘여자의 뱃속에서 10개월 동안 아가가 자라나고 그 후에 음순이를 통해 아가가 나온단다’ 라고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아주 신비롭기도 하지만 아주 귀한 것이고 극히 자연스러운 하나님으로부터 온 축복임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귀한 것이며 특별한 것이기에 사탄도 최선을 다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탄이 가장 열심히 사역하고 있고, 가장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성을 영위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김훈|호주가정상담대학 온라인 과정 디렉터호주가정상담소장, 기독교 상담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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