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초청 '피아노콘서트'

글ㆍ사진|김인화/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9/02 [10:26]
 
 
▲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을 연주하는 김나영 교수      © 김인화

아카시아(Australian Korean Classical Association) 초청 피아노 콘서트가 지난 7월 27일 저녁 시드니음악대학(Sydney Conservatorium of Misic)버브루겐 홀(Verbrugghen Hall)에서 열렸다.

피아노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김나영(세종대 교수), 안소연(중앙대예술대학원 객원교수), 장복희(서울예술종합학교, 서울예고 재직)가 초청되어 무대를 꾸몄으며, 시드니 콘서바토리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연희의 바이올린 연주와 현재 호주 오페라단에서 주역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창환의 무대로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에 초청된 피아니스트들은 모두 예원학교와 서울대 졸업 후 미국 뉴잉글랜드 콘소버토리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실력있는 연주자들로서 많은 기대속에 유난히 어린이 청중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미래의 피아니스트들의 견학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로 아카시아의 본 취지에 어울리는 연주회 분위기였다.

▲ 연주회 서막을 장식한 김연희의 바이올린 독주      © 김인화

바이올리니스트 김연희가 콘서트의 서막을 장식했다. 어려운 기교로 독주자들이 난색을 표한다고 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도 있게 연주하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초청된 피아니스트 김나영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에 이어 쇼팽의 바칼로레를 연주했으며 장복희, 안소연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이중주로 협주했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테너 김창환이 한국 가곡 그리운 마음과 오페라 La Tabernera Puerto(선술집 여인)에 나오는 아리아를 열창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한 테너 김창환      © 크리스찬리뷰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아카시아의 고은초 단장은 ¡°교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가까워졌으면 하는 의도에서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로 비중을 두었고 기악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독주와 협주, 성악을 접목시켜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인화|크리스찬리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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