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I(기도하는 엄마들) 간증

복음의 시작이라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01/26 [11:46]
▲ 기도하는 엄마들 환영의 시간(오리엔테이션)     © 크리스찬리뷰

축제의 장

2011년 어느 한 자매님의 귀한 섬김의 헌금으로 시작된 마이피(기도하는 엄마들) 1박 2일 수련회가 벌써 5회를 맞이했습니다.
 
인간의 나이로 다섯 살이면 스스로 걷고 뛰고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며 실수와 더불어 한 사람의 인격이 만들어지는 시기인 것처럼 마이피 수련회도 5회를 맞이하면서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그 안에 체계와 영적 성숙이 무르익어감을 느낍니다. 
 
처음 1, 2회 때는 이경숙 전도사님이 모든 부분을 인도하고 몇몇 분들이 보조 역할을 했었다면 이제는 전도사님의 섬김과 훈련을 통해 많은 엄마들이 곳곳에 세워져 서로 협력하여 기도와 찬양, 섬김, 봉사, 말씀을 담당하며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는 감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 수련회에 좀 더 많은 엄마들이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차일드 케어 역시 처음에는 하이스쿨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섬겼었는데 이제는 다양한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섬기는 것을 보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모들과 선교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이 땅에 소망이 있음을 보며 자녀들을 위한 기도의 소리가 더 멀리까지 퍼져가기를 기도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하겠다고, 은혜 받겠다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참석한 분들, 1, 2분도 놓칠세라 자리를 뜨지 않는 엄마들, 우는 아이 업고기도와 말씀, 찬양 시간에 함께하는 엄마들…
 
진정 그대들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귀한 씨앗임에 분명합니다. 귀한 열매들을 보면서 2016년 마이피 수련회를 기대합니다.  

이현주|함께가는교회 사모

▲ 엄마와 함께 수련회에 참석한 영아부 어린이들     © 크리스찬리뷰

풍성했던 복음잔치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마가복음 1:1)라는 주제말씀으로 진행된 이번 마이피 수련회에서 마가복음과의 인연은 마이피 중보기도팀에서 마가복음으로 매주 1장씩 말씀 기도를 심으며 시작되었다. 주일학교  교사 경력이 몇 년 되지 않는 풋내기 교사로서 저학년 성경학교 파트 전체를 담당한다는것이 버거운 일이었지만 말씀의 인도하심으로 순종하며 시작했다.
 
12월 초 마이피 성경학교의  전체 지휘를  맡으신 호산나 정은찬 선교사를 필두로 하여 고학년 담당 손정원 집사, 유아팀 담당 윤신애 집사를 주님께서 불러 주셨고 준비모임을 시작하게 하셨다.
 
선교사님을 제외하고 나를 포함한 각 부서 팀장들은 수련회를 맡아본 경력이 없는 신입사원 같은 순전한 모습이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말씀 사역에 뜨거운 마음과 비전으로 충만하게 준비되어진 너무도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우리의 경력이나 달란트가 아닌 성령님의 지혜를 간절히 의지하게 하신 주님께서 우릴 통하여 행하실 일들이 기대되었다.
 
수련회 당일, 참가자 명단을 붙들고 하나하나 부르며 기도를 드렸던 아이들의 얼굴을 실제로 대면하게 되자 너무나 감격스럽고 벅찼다. 평소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성령께서 아이들의 이름표를 보지 않고도 이름과 얼굴을 단번에 기억하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정말 놀랍게 아이들과 금새 친숙하게 되었다.
 
주제말씀을 힘차게 따라하는 아이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 그간 준비하며 힘들었던 것도, 잘할 수 있을까 하며 두려워 했던 마음도 모두 녹아내렸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에 대한 6가지 소주제와 특별활동들을 통해 예수님을 찬양으로, 그림과 글로, 또 온몸으로 표현해보며 구원주이시며 부활하신 주님과 우린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마지막 날 아침을 먹고난 후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거닐다가 사슴처럼 예쁜 눈망울 가진 한 아이가 내게 말했다.
 
“선생님 , 이곳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요.”
 
또 다른 양떼 같은 아이들이 재잘재잘 대며 말했다.
 
“여기서 더 살고 싶어요. 마지막 날인게 너무 싫어요.”
 
눈물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교회도 다르고 오늘 이렇게 헤어지면 이 아이들을 언제 어디서 또 볼수 있게 될지 알 수 없었기에 마지막이라는 말이 내게도 너무 서글펐다.
 
“천국에서 선생님하고 꼭 만나서 영원히 살자” 이렇게 말하니 또 천국에 대한 질문이 마구 터져나왔다. 이런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너무도 사랑하시고 천국은 바로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그 말씀을 내게 이렇게 가르치고 계신 주님은 이 수련회를 통해 정말 나를 다시 세워주시고 계셨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하신 주님이 찾으실 그 양을 위해 계획하시고 이뤄내신 풍성했던 복음잔치에 함께 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행복했다.
 
따스한 격려와 기도로 교사팀을 지원해주신 이경숙 전도사님과 보조교사로 열심히 땀흘리며 섬겨주신 영아, 지인, 다솔 자매, 이광희 집사님, 임성식 강도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알파와 오메가 되신 주님이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가람|시드니주안교회 성도

▲ 웃음꽃 만발한 마이피 수련회     © 크리스찬리뷰

새롭게 하시는 우리 주님


2015 복음의 시작이라!
거품만 가득했던 제가 얼마나 작은자인지를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많은 일꾼 중에 당신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며 교만했음을 깨닫는 자리였습니다. 순수하게 아버지 당신을 사랑함을 외치는 사람들 속에 나의 가식이 부끄러운 자리였습니다.
 
저들의 환한 웃음과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 중에 나의 모습이 난해해지는 자리였습니다. 순수하게 당신의 은혜를 갈망하는 저들의 모습에서 그들을 불러 잔치를 열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 속에 감히 구경꾼으로 참석하게 됨을 알았습니다.
 
벌써 아버지의 은혜로 많은 자를 준비하고 계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세상이 아무리 악해진다 해도 아버지의 나라를 지켜나갈 사람들.... 세상에 지치고 육아에 힘이 부쳐도 아버지의 은혜를 사모하며 순종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 사람들 중에 내 목소리는 가장 큰데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은 내가 가장 작음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포도원 일꾼 중 가장 늦게 들어간 저를 감히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조릅니다. 가장 작은자이며 어리석은 자이지만 저도 주님의 자녀입니다. 저들과 함께 아버지의 능력을 받아 복음을 먼저 안자로 세상에서 사용하여 주소서.
 
나의 부족함은 당신의 보혈로 용서하시고 늘 이런자리 만들어서 나의 작음을 나의 교만함을 깨닫게 용서받게 하소서.
 
언제나 100프로의 은혜로 당신을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소원합니다.
그래도 나의 손을 잡고 늘 새롭게 하시는 우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다나|멜번제자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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