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사랑

배삼주/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09/30 [11:18]
▲ NSW교회 축구협회가 주관한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드니영락교회 축구팀. NSW교회 축구협회에는 28개 클럽(교회)이 소속되어 있다.     © Sam Bae

TV에서는 축구 경기보다 다른 운동 경기를 많이 보여주지만 호주사람들이 제일 좋아하고 많이 참가 하는운동이 축구이다.
 
호주에 살고있는 소수민족들은 주로 같은 민족들끼리 모여서 운동을 한다. 그런데 금번에 축구을 통해서 호주인들과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어깨를 마주치고 축구를 하며 그들과 같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 우리가 이곳에서 호주인들과 같이 어울리기 좋고 친해지기 쉬운 길이 바로 축구 같은 운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몇 해 전 시드니영락교회에서 할렐루야컵 축구대회를 주관할 때는 축구를 사랑하는 조남선, 조남일, 박장철. 이월렬, 김태익, 그리고 김주한 목사와 함께 5년 정도 대회를 개최했는데 그때 한인교회에서 20팀 정도가 참가했고 호주 축구협회의 심판을 초대해서 좋은 경기를 가졌다.
 
그러한 계기로 지난 3년 동안 NSW교회 축구협회(NSW Churches Footbal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해서 올 시즌에 시드니영락교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하기에는 우리 팀 선수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력이 갖추어져서 가능했지만 한대비 선수가 없었으면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10년 전 할렐루야컵 대회를 개최할 당시에는 나이가 어려서 옆에서 구경만 했지만 아빠가(한태희) 축구선수 만든다고 열심히 훈련을 시킨 결과 이제는호주에서 내가 아는 선수 중 축구를 누구보다도 잘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정희선 집사는 축구를 너무 사랑해서 몇 년 전에는 심판 자격증을 받은 후 지금은 축구협회에서 시합을 할때 심판을 보고 있는데 정말 큰 힘이 된다.
 
우리팀 고문을 맡고 있는 이원열 집사는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처럼 축구에 대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도 많고 일주일에 축구를 5경기나 하면서도 지치지 않아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된다.
 
감독을 맡은 최한상 집사 또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잘 관리해 주어서 호주팀과 매번 좋은 전략으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고 부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고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신상우 사장께도 감사 드린다.
 
또한 매번 물을 챙겨 주는 김태훈 집사는 팀을 위해 꾸준히 섬겨 주는 것이 성숙한 크리스찬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일일이 말할수는 없지만 매번 잘한다고 소리 지르며 격려해 주는 김주한 목사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난다. 또 회계를 맡아 수고해 준 김도훈 형제도 열심히 나와서 잘 섬겨 주었고, 최선을 다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모든 선수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목사, 김태익 장로, 주진현 집사 이외에도 경기에 응원을 나와주고 김밥을 준비해 준 권사와 집사들께도 감사드리고 시합을 잘 치룰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심판들과 NSW교회 축구협회 운영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배삼주|시드니영락교회 축구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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