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그 본질을 회복합시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11/24 [11:57]
우리 주님 오신 성탄의 계절이다. 크리스마스! 이날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로 탄생하신 날이다.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늘 영광 보좌를 내어 놓으시고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날이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람의 확증이며(롬 5:8),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단절되었던 관계회복이며(엡 2:14)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언약 성취인 것이다.
 
좀 더 깊이 생각하면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이기보다는 죄와 사망에 처했던  우리 죄인들이 죽음(지옥)에서 생명(천국)으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들의 생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촌이 한바탕 기쁨과 환희의 축제를 벌이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답게 맞이하지 못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이 흥미위주의 일반적인 명절이 되어 버렸다.
 
이날은 사회 시스템이 휴가(holiday) 기간으로 되어 있어서 일 년 동안 수고한 가족들이 휴가를 갖는 모처럼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기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가족들과 친지들이 어울려 시원한 곳으로 나갈 계획을 세운다. 크리스마스가 휴가로 바뀌어지고 있다.
 
벌써 백화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들먹이며 세일을 한다고 하여 사람들이 백화점에 몰리고 있다.백화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장하고 산타 할아버지가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다.
 
이제 크리스마스는 그 본질을 떠나 상혼과 휴가철로 바뀌어지고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산타클로스가 차지한 불신의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
 
성탄의 명절화, 이것은 신앙을 빼고 상업성과 문화성으로 대체하려는 사탄의 작전인 것이다.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야 어떻게 성탄을 지낸다한들 탓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며 구원의 감격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탄절 의미가 타락되어 가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CHRISTMAS’는 ‘CHRIST’라는 말과 ‘MAS’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그리스도’란 구약 히브리어의 ‘메시야’에 해당하는 헬라어로서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고 ‘마스’는 예배와 경배를 뜻하는 말이다.
 
분명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이시며 경배를 받으실 분이시다. 오직 우리를 사랑하사 육신을 입으시고 말구유에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경배와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탄생하시던 그날 천군천사들이 찬양했던 것이다. 또한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말구유에 강생하신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렸고 동방의 천문학자들이 별의 인도를 받고 찾아와 아기 예수께 예물을 드리며 엎드려 경배했던 것이다.
 
2015년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옛날 첫번째 크리스마스에 천군천사들의 찬양과 그리고 목자들과 박사들의 경배를 되찾아서 강생하신 주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하고 말씀하신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그날을 신부의 모습으로 기다리며 맞이할 준비를 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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