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렇게 삽시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12/28 [11:58]
그리스의 옛 도시 중앙에 우뚝 서있는 동상이 주는 교훈이 있다. 이 동상은 옛 그리스 조각가 뤼지푸스(Lysippus, B.C. 360-316)가 만든 것으로 발에 날개가 달려 있으며 앞 머리에는 머리카락이 풍성한 반면에 뒷머리는 말쑥한 대머리이다. 그리고 이 동상을 받치고 있는 단에는 다음과 같은 문답이 새겨져 있다.

- 누가 그대를 만들었지?
 “뤼지푸스”

- 그대 이름은?
 “내 이름은 기회”

- 왜 날개가 있지?
 “땅 위에 잽싸게 날아가려고.”

- 왜 앞에만 머리카락이 있지?
 “ 내가 떠난 후엔 날 잡을 수 없도록”

이처럼 기회란 눈 깜작할 사이에 누구에게나 찾아왔다가 간다. 시간은 지금도 여전히 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기회이다. 그 시간은 하루하루의 작은 고리로 연결되어 열두 개의 묶음으로 만들어져 있다.그렇기에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마감하느냐에 한 해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어느덧 2015년은 지나고 2016년 새해가 되었다. 2016년 올해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한해를 보람있게 살기 위해 몇 가지 지침을 세웠으면 한다.
 
1.하루를 감사와 찬양으로 시작하자!

오늘 하루라는 인생의 작은 불록을 또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시 136) 그 감사와 찬양으로 승화되어 입술의 열매가 되어 살아간다면 모든 근심 걱정의 안개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히 13:15)

2.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자!

내 인생의 하루를 더해 주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말씀을 통해 신령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시 119:105, 딤후 3:16-17)

하나님의 말씀에서 현실을 뛰어 넘어 하나님의 비전을 갖게 될 것이고 주님의 거룩한 뜻을 온전히 이루는 하루가 될 것이다.

3.하루를 깊은 기도로 시작하자!

주의 일을 거역하는 어둠(사단)의 세상(정욕, 온갖 미혹의 영들)을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엡 6:1`18).
 
한 해의 많은 날 중에 하루를 무시하면 안된다. 기도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인생의 연약함에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한다.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고는 이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없다.

4.하루를 기대하면서 소원을 갖자!

하루는 또 한 번의 놀라운 기회이다. 늘 반복되는 무의미한 날이 결코 아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삶을 통해서 오늘도 그의 영광을 드러낼 계획을 갖고 계신다(시 139:17).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도와 주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소원을 세우고 하루를 산다면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허락하신 그분께서 그것을 이룰 힘도 주실 것이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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