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6/01/25 [12:41]
우리는 또다시 금년 한 해를 맞이하여 벌써 한 달을 살았다. 우리가 하루의 삶을 어떻게 시작하고 마감하느냐에 따라 한 해의 승패가 결정된다.
 
이 원리는 우리 일상생활의 원리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 성도의 신앙생활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밥을 먹고 그 에너지로 활동한다. 그래서 밥은 매일 먹어야 한다. 어제 먹은 밥으로 오늘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먹은 밥으로 오늘 하루를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밥은 내가 먹은 것이라야 내 몸에 에너지가 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대신 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성도의 신앙생활에도 정확하게 적용된다. 은혜받는 것은 마치 밥을 먹는 것과 같아서 우리가 매일 매일 영적인 은혜를 받고 재충전하지 않으면 건강하지 못하고 병들거나 잘못된 모습으로 고착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 17,18)고 말씀한다. 배부른 사람에게는 힘이 담겨 있지만 배고픈 사람은 힘이 없고 불평이 나오게 된다.
 
은혜가 충만한 성도는 영적으로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지만 은혜 받지 못한 사람은 성령의 능력을 계속 공급받지 못해 불꺼진 등과 같이 어둡고 낙심하고 쉽게 넘어지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날 처음 은혜 받았던 때를 간증하고 자랑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 나에게 주신 은혜였고 오늘의 나를 세우기 위해서는 오늘 새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성공적인 믿음의 달음박질을 할 수 없다.
 
일꾼이 일하기 위해 밥을 든든히 먹어야 하듯이 특히 교회의 일꾼들은 계속적인 은혜를 받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는 이 원리를 붙들어야 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 이를 닦고 샤워를 하는 등 육신의 청결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노력한다. 그러나 죄악된 세상을 살면서 매일 매일 죄악으로 때묻은 심령을 위해 회개의 기도없이 세월을 보내는 것은 몸을 씻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고의적으로 범죄하지 않아도 세상의 죄악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우리의 마음에 죄악의 때가 묻게 된다. 그러므로 날마다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여 주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받는 새마음의 그릇을 준비해야 새은혜를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이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세월이 지나가면 죄악의 때가 생겨서 마침내 신앙양심이 마비되고 마음이 둔하여지며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은혜받지 못하는 형편이 되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성도의 입에서 신앙적인 말이 나오지 않고 세속적인 말이 나오는 것은 은혜가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 성도 중에 교회에서 목사를 괴롭히고 다른 성도들에게 암적인 존재가 되는 것은 오래 전에 은혜의 통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죄악의 때를 씻고 은혜 받기를 힘써야 한다. 새벽기도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이런 이유로 매일의 묵상(QT)이 요구된다.
 
출애굽기 27장 20-21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등불이 꺼지지 않토록 아침 저녁 보살피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성도의 신앙생활에 매일 매일 성령의 기름을 공급받아야 등불이 꺼지지 않고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기에 우리 성도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매일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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