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주님 재림의 전주곡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6/06/27 [15:36]
얼마전 Ring of Fire(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진으로 말미암아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대만과 일본, 그리고 필리핀과 중남미 등지에서 많은 희생자들이 생기고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길바닥에 나 앉아 먹을 것과 마실 물을 구하며 공포에 떨었다.
 
어떤 이는 부모를 잃어버렸고, 어떤 이는 자녀를 잃어버렸고, 어떤 이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잃어버렸고, 그리고 친구와 친척을 잃어버리고 슬픔에 잠겨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기보다는 도리어 막말을 쏟아내며 우리 기독교인들을 향해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에 당신들이 믿고 있는 그 좋으신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셨는가”라고 분풀이를 해댄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죽었다가 부활하셨고 승천해서 이 세상의 마지막에 다시 오시는 재림을 믿는다. 그런데 그 말세의 징조 중 하나가 지진의 증거이다.
 
마태복음에 예수님은 예언하기를 “곳곳에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다”(마 24:7)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또한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우주와 그 가운데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분의 말씀은 진리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그대로 되는 것이다.
 
그의 말씀이 없어지거나 변경되지도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연한 사건이 어디있겠는가? 지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륜과 섭리 가운데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고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요, 복된 길이다.
 
우리는 지진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조용히 묵상해야 한다. 지진을 통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가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진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두 가지의 메시지를 생각해 본다.
 
첫째, 인간이 자랑하며 쌓아 올린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소리 치며 못할 것이 없는 것처럼 자랑하던 과학문명도 순식간에 일어나는 지진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인간이 최첨단의 과학을 발전시켰지만 인간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젠가는 사라질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영원토록 존재하시고 만세반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지진을 통해 주시는 두 번째 메시지는 주님 오실 때가 임박했다는 징조이다. 들을 귀를 가진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너무도 분명하고 간결하다. 그것은 “깨여 있으라”는 것이다. 지진은 예수님 재림의 전주곡임에 틀림이 없다.
 
“깨여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막 13:37).
 
지진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할 대상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모든 사람이다. 오늘 이 종말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진이 일어나는 지구를 보면서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것을 알고 깨여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자.〠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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