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편지
김명동/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9/08/27 [14:47]
아범아, 다들 별 일 없느냐 내사 밥 잘 묵으니 걱정 없다.
아버지 생일이 멀지 않았다. 지난번처럼 이자뿌지 마라
아버지 건강이 안 좋다. 아무리 바빠도 얼굴 좀 보자. 몸들 성커라.
니들 보고 싶어 이 에미가 멧 자 적는다. 애들도 증말 보고 싶구나.
돈 멧 푼 보낸다. 과자 사라.
글/김명동|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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