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호주 조종사 41명 전사

“우리는 꼭 기억합니다”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5/31 [11:14]

 
호주공군의 큰 활약에는 여러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뒤따랐다. 북한군의 위협적인 대공 전력을 무릅쓰고 개전 초부터 적극적으로 공대지임무에 참가하던 77대대는 1950년 7월 삼척의 철도조차장을 공격하던 스트라우트 소령의 피격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77대대장 스펜스 중령이 작전 중 전사하기도 했다.



 
77대대는 전쟁 초부터 51년 4월까지 P-51 13대와 주력 기종을 교체한 51년 7월부터 54년 10월까지 미티어 45대를 잃었으며, 모두 41명의 조종사가 이국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산화했다. 이러한 77대대의 피해는 참전 기간이 동일했던 태평양 전쟁에 비해 2배에 이르는 수치다. 많은 조종사와 항공기 손실을 감수한 호주공군의 희생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6·25전쟁이 새로운 국제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억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김철환 국방일보 기자   사진제공/공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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