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5월 1일부터 두 가족 친교 만남 허용

첫 부분 완화 조치... ‘사회적 거리유지’ 당부

고직순/한호일보 | 입력 : 2020/04/29 [06:52]

확진자 3009명 이틀간 7명 증가, 사망자 37명  

폐쇄된 브론테비치(4월 28일, 오전)

NSW에서 5월 1일(금)부터 성인 2명의 가족은 자녀를 동반하고 다른 가정을 방문해 친교 모임(social gethering)을 가질 수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8일 오전 두 가족의 만남(성인 최대 4명과 자녀들)을 허용하는 것으로 NSW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제재 완화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유지 준수 등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면서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어도 외출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호주와 퀸즐랜드는 26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부분 완화를 결정했다.  서호주는 27일(월)부터 10명 미만 실내외 가족 모임을 허용하고 실내외 활동도 ‘비접촉 리크리에이션 활동’ 위주로 완화됐다. 퀸즐랜드는 5월 2일부터 집에서 반경 50km 이내의 외출/쇼핑을 허용한다. 

시드니 서부 카덴스 소재 뉴마치하우스 양로원

  시드니 동부 웨이벌리 카운슬의 폴라 마셀로스 시장은 “본다, 브론테, 타마라마 비치가 28일(화)부터 운동(수영과 서핑 포함) 목적으로만 개방된다.”고 밝혔다. 백사장에서 쉬는 것은 아직 허용되지 않으며 운동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수영과 서핑도 한정된 곳에서만 허용된다.

NSW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한편, NSW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2명에 이어 27일 5명 늘어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09명이다.  어제 4천명 이상을 검사했다. 사망자는 37명으로 1명 늘었다.
2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호주 확진자는 6,728명이고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시드니 서부 카덴스(Caddens)에 있는 성공회재단 소속인 앵글리케어 뉴마치하우스(Anglicare Newmarch House) 양로원에서 또 한 명의 노인이 숨졌다. 89세 여성 거주노인 27일 밤 숨져 이 양로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이곳에서 집단 감염된 사람은 54명(거주 노인들 34명, 직원 20명)에 이른다. 이 양로원은 한 직원의 감염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잠정 폐쇄됐다. 

NSW 신규 확진자 증가율 곡선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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