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새롭게 회복된 계기

글/최주호 사진/정성재 | 입력 : 2023/07/24 [15:11]

▲ 제11회 대양주목회자 세미나에 50명의 목회자가정과 평신도 도우미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을 뚫고 제11회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가 헌터 밸리에 있는 아름다운 Oaks Cypress Lakes Resort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지난 7월 10일에 열렸다.

 

대양주에서 사역하는 50명의 목회자 가족 170여 명과 세미나를 돕기 위해 자원한 평신도 성도 64명이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로 힐링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변화된 세상 속에서 어떻게 교회가 대처하고 헤쳐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는데, 세미나의 모든 준비와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한 새순교회의 송선강 목사와 모든 성도들 그리고 강사로 수고한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담임)과 황석영 사모께 감사드린다

 

▲ 주강사 이규현 목사 (수영로교회)     

 

대양주 세미나를 시작하며

 

공항에서부터 세미나 장소인 헌터 밸리까지 픽업해준 집사 내외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한순간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대해 주는 모습도 감사했지만 더욱이 섬기는 분들이 세미나를 위해 휴가를 내고 자신의 경비를 지불하면서 섬긴다는 사실에 큰 감동이 밀려왔다.

 

▲ 대양주 목회자세미나 전경.     

 

수양관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난 후에 처음 가진 오리엔티네션에서 송선강 목사(시드니새순장로교회 담임)는 2박 3일의 세미나가 대양주 목회자들을 위한 귀한 안식과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첫째 날 부흥회: 흘러 넘치는 영성 (요 10:9-10)

 

주강사 이규현 목사는 요한복음 10장의 말씀으로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영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1999년에 제1회 대양주 세미나를 시작했을 때의 상황을 언급하며 새순교회가 장년 5백 명의 성도가 되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이웃교회와 하나되고 연합하고 공생하라는 사명을 받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쩌면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이민자 교회가 다시금 연합하여 교회의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교회는 변하지 않는 복음으로 무장하여 헤쳐 나가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가나의 혼인 잔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수님이 살던 1세기는 격변의 시대였다. 로마의 정권 아래서 고통받던 사람들은 더 이상 유대교로는 자신의 영적 고갈을 채울 수가 없었다. 예수님이 방문한 가나의 혼인 잔칫집의 돌항아리 6개는 바로 낡아 빠진 유대교를 상징한다.

 

더 이상 인간의 결핍을 채울 수 없는 유대교를 대신해서 예수님은 당신이 친히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그들의 잔치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제도와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고 목회자는 반드시 이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진정한 영성이란 세속의 물결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나오는 예수님을 통한 풍성한 생명이야말로 예수님이 다른 어느 누구보다 더 하나님의 양을 이끄는 목회자들을 위해 예비한 복이다.

 

그렇기에 목회자들은 일 중심의 인간적인 열심이나 과잉 이벤트를 지양하고 예수님과의 친밀함 속에서 얻어지는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누려야 한다.

 

폴 트립은 ‘위험한 소명’에서 목회자들이 경계해야 할 6가지 사실들을 언급했는데 특별히 그 중에서 “목회자들은 시간이 흘러도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을 때가 위험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목사 개인적으로는 은퇴를 앞두면서 은퇴하는 목회자가 맞이하는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많은 목회자가 은퇴 즈음에 이전까지 가졌던 좋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하나님의 영광 때문에 목회의 여정을 걸었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목회자는 자기의 영성 체크는 필수적이고 결코 은혜의 사각지대로 떠나가지 않도록 내면을 돌보는 작업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목회자 자녀들은 헌터밸리 가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 오전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

 

팬데믹을 지난 우리는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넌 시저와 같다. 팬데믹이 가져온 사회적 거리 두기나 Lock Down 현상은 공동체성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의 공동체성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한국교회가 팬데믹 기간 동안 올바른 대처 방법을 모른 채 우왕좌왕했던 것은 사실이다. 루터가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해 교회가 책임지고 그들과 함께 했기에 전염병이 끝나고 난 후에 교회로 사람들이 몰려왔던 역사적 사실과는 정반대의 길을 한국 교회가 걸었던 것 같다.

 

어쩌면 한국 교회의 개교회주의, 성장중심주의, 공공신학의 부재가 팬데믹으로 인해 그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팬데믹을 통해서 하나님이 교회를 향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은 정신없이 굴러가고 있던 바퀴를 강제적으로 멈춰 세우면서 한국교회의 피상적인 신앙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영적 성찰보다는 활동이나 이벤트에 능했던 한국 교회와 목회자를 향해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알려주셨다. 그러므로 팬데믹 이후의 한국교회는 다시금 교회론을 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어야 한다.

 

특별히 팬데믹 기간 중 가장 첨예한 질문이었던 예배 형태에 대한 신학적 정립은 시급하다. “온라인 예배인가? 오프라인 예배인가?” 교회는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지각 변동을 경험했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듣지 않던 주변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듣기 시작했고 건물 안에서 드리는 예배가 아닌 모발(mobile)기기를 갖고 장소에 구애없이 드리는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특별히 목사의 말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전 까지만 해도 난공불락 같았던 이슬람권 선교가 모발폰 하나로 가능해진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상을 향해 기독교를 변증할 수 있는 팀 켈러나 존 파이퍼 목사 같은 분들의 설교가 인터넷 시대에는 더 활발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목사는 팬데믹 이후 교회를 향한 조언을 12가지로 지적했다.

 

1) 제도적 목회에서 영성의 목회로 전환하라. 2) 공동체성을 회복하라. 3) 다음 세대를 잡으라. 4) 치유적 사역을 하라. 5) 이단들을 경계하라. 6) 이주민 선교를 구체화하라. 7) 예배의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라. 8) 말씀 사역에 집중하라. 9) 관계 전도를 하라. 10) 소그룹에 강한 교회가 되라. 11) 세상 속의 교회가 되라. 12) 교회와 가정이 함께 제자훈련하라.

 

결론적으로 더는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기에 교회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야 한다. 또한 기독교 승리주의에서 벗어나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갖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환대하는 겸손함과 온유함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의 모습이고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기독교의 모습일 것이다.

 

둘째 날 오후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설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설교는 텍스트(text)인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력이 컨텍스트(context)인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든 설교는 특수한 목회 상황에서 시행해야 하는 특별한 설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이제 탈종교화, 탈권위화의 시대를 표방하기에 이전과 같은 형태의 설교에 대해서 강력하게 저항한다. 특별히 평신도들의 지적인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목회자의 설교 준비는 훨씬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목회에서 설교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그리고 목회자가 다른 어느 것과 타협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설교이다. 하지만 인터넷 설교가 난무하고 인본주의로 무장하여 하나님에 대해 불신앙적이고 설교에 대해 비우호적인 세상을 향해 하는 설교는 정말 힘든 과제이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메신저(messenger)와 메시지(message)의 일치가 중요해졌다. 사람들은 설교 내용도 보지만 그 설교를 전하는 목사의 진실성을 보는 시대가 되었다. 목회자의 설교는 자신의 영성이 드러나는 통로이기에 한 번 한 번의 설교가 대중에게 목회자가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충분히 연구하고 묵상하여 내면화 작업을 마친 완성품이어야 한다.

 

외적으로 멋진 설교보다 내면적으로 충만한 사색의 산물이어야 하고 그렇기에 설교자는 시대를 분별하고 성도들의 지적, 감성적, 의지적인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목회자의 설교에서 책 냄새와 함께 땀 냄새가 나는 설교가 필요하다.

 

설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한적인 시간이라는 적과의 싸움이다. 끊임없는 사역의 요구는 설교자 개인의 영성 관리와 설교 준비에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 그렇기에 설교자는 목회의 설교 준비를 목회의 우선 순위에 놓고 그 시간을 무서울 정도로 확보해야 한다.

 

이규현 목사는 새벽 예배 후 12시 반까지 개인 영성과 설교 준비를 위해서 일체의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 만약 조찬 기도나 타지역에서의 미팅이 잡힐 때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난 후에 그 스케줄을 소화하도록 한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목사는 잡기에 능할 수도 능해서도 안되며 8시간의 작업을 위해 6시간의 칼을 가는 고뇌의 시간이 필요하다. 설교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최고로 중요한 사역이기에 설교 사역만큼은 다른 어느 것으로 대체될 수 없기에 설교자는 끊임없이 설교 영역에서 성장을 경험해야 한다.

 

둘째 날 오전/오후 사모 강의

 

이번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에서 사모세미나는 황숙영 사모께서 맡았다. 사모들을 위한 강의가 진행되는 강의실에서는 행복한 웃음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고 사역과 삶에 지친 사모들의 영적 회복이 이루어진 시간이었다

 

황숙영 사모는 오전 강의의 본문으로 고전 15장 10절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점검하라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부르심을 받았으며 어떤 모습으로 사역하고 있는지를 점검하지 못하면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당연히 하면서 사역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 이규현 목사 부부(수영로교회)와 송선강 목사 부부(새순교회).     

 

특별히 사모의 존재 이유는 기도의 사명과 은혜의 통로로써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사모들이 빠질 수 있는 억울함이라는 덫을 피해야 하는데 많은 사모들이 희생자 증후군에 빠져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경계했다.

 

성경에는 은혜에 대한 수많은 구절들이 등장하는데 사모로서 반드시 그 구절들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나는 사모로서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사모로서 지속적으로 은혜를 구하고 있는가?” 은혜 없이는 결코 사모의 길을 걸어 갈 수 없음을 고백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목회로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오후 강의의 주제는 ‘은혜의 장애물’을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설명했다. 먼저 길가밭은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말하는데 이는 죄로 인해 말씀이 그 내면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죄가 내 안에 들어오면 죄책감과 수치감이 자동적으로 생겨나는데 죄책감이 행동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라면 수치감은 존재에 대하 부정적 감정이다 이런 사람들은 즉시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길가라는 장애물을 벗어나려면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감사노트를 쓰는 것인데 우리의 마음밭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돌짝밭은 박해를 받으면 넘어지는 사람의 마음이다. 사모의 마음이 돌짝밭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처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벌어질 때마다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웃음으로 상대방의 말화살을 막은 다음에는 그 말화살을 던진 사람에게 반사라고 말함(속으로)으로써 그 어려운 순간을 극복해야 한다.

 

▲ 마지막 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그리고 난 후에는 빨리 상처받은 마음을 초기화(reset)하고 공동체로 돌아가 하나님 안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모는 인간미, 매력, 여유, 신뢰할만한 영성을 소유할 때에 사역 유무와 관계없이 권위가 생긴다.

 

또한 공동체의 중보기도에 사모의 역할을 크다. 사모들은 자신이 자주 넘어지는 분야의 약점을 알고 있어야 자신에게 누군가 상처를 줄 때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남편의 헛점을 메꿀 수 있는 사모가 되어야 하는데 요한복음 3장 30절에 세례 요한이 말한 “그는 흥하여야겠고 나는 망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은 어쩌며 사모들이 남편 목사들을 바라보면서 반드시 선포해야 할 말씀이다.

 

세 번째로 가시떨기밭은 세상 염려로 인해 마음이 둔해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기도가 해결책이다. 또한 재물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우리는 날마다 가난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둘째 날 저녁 부흥회: 깊어져 가는 목회(마 4:1-11)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안고 있는데 교인수로 목회자의 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역 시작은 성령에 의한 사역이었고 성령과 함께 모든 광야의 시험을 이기는 삶이었다.

 

목회자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뿐 아니라 사단도 지금 열심히 사역 중이라는 것과 그렇기에 긴장을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단의 첫 번째 시험은 빵의 시험인데 이는 사단이 목회자로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게 만들고 또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세상적인 능력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질과 돈에 대한 유혹은 언제나 있었다.

 

담임 목회자가 되고 난 이후에 헌금 생활은 더 어렵고 힘들지만 주신 것으로 살아가는 삶을 배워야 하는 과정 가운데 있기에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해야 한다.

 

두 번째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은 목회자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유혹과 자기를 과시하고 싶은 마음을 건드린 것이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와 함께 숨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교회 이름도 드러내지 말고 오직 예수 이름만 높임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로 엎드려 마귀에게 절하라는 시험은 어쩌면 목회 성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무의미한지를 알려주는 시험이다.

 

교회를 위해 목회자가 존재하는 것이지 목회자를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헌신하고 또 자신이 헌신을 사실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돌리는 삶… 목회 사역의 승리는 바로 이러한 인격적인 성숙함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열매이다.

 

▲ 목회자 자녀들의 힘찬 함성.     

 

어쩌면 사역하는 내내 목회자는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서 이러한 시험들과 싸워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이 영적 전쟁에 승리할 때에 사역의 문은 열리고 놀라운 복이 그 사역지에 흘러 넘칠 것이다

 

축복 (blessing)

 

마지막 날 아침 식사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목회자 가정이 앞에 나와 자신이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축복의 시간을 통해 50명의 사모들은 각자 이번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에서 받은 은혜를 나눈다.

 

사역 가운데 힘들었던 모든 스트레스를 말씀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는 눈물어린 간증들은 듣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게다가 자녀들은 자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큰 감동의 시간이 되었는지 모른다.

 

PK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친구를 사귀는 복을 누렸다.

 

이규현 목사의 마지막 메시지와 송선강 목사의 기도로 마친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흘러 넘치는 은혜를 경험한 축복의 시간이었다. 할렐루야~

 

대양주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면서

 

8코로나라는 우리 시대에는 정말 상상할 수 없었던 시간을 지나면서 멍들고 상처입었던 목회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회복되는 계기를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한 목사가 질문했던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한 질문을 향해 이규현 목사가 대답했던 이중직보다 더 큰 문제는 목회자의 소명 의식이라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어둠이 아무리 강력해도 새벽에 뜨는 태양을 이길 수 없듯이 우리의 사역에서 만나는 문제들도 천지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 앞에서는 사라져 버린다.

 

다시금 목회자로 부르신 부르심의 소명을 재확인하며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는 목회자들과 도우미(staff)들의 얼굴에는 하나님이 주신 감사와 감격이 흘러 넘쳤다.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과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글/최주호|멜번한인교회 담임목사

사진/정성재|크리스찬리뷰 객원사진기자,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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