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허물어지는 아름다운 어울림을 보네
저마다 가는 길이 다른 성벽과 꽃
나란히 나란히 앉아 사랑이야기를 나누는 아름다운 어울림을 보네
늦은 깨달음이라도 깨달음은 아름답네
성벽보다 꽃보다 크신 분 앞에서는 하나라는 것
늦은 어울림이라도 어울림은 향기롭네
이쪽에서 ‘야호!’ 소리치면 저쪽에서 ‘야호!’ 화답하는 산울림처럼
이 산 저 산에 두루 메아리쳐나가면 참 좋겠네
글|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김조민 : 편집실장,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