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예배, 바르게 드리고 있는가? (1)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10/07 [11:35]

오늘의 예배, 바르게 드리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사람에게 찬송을 받으시고 사람과 교제하기 위해서이다. 그러한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예배이다. 예배는 인생의 본분이며 예배만 잘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모든 복을 내려 주신다.

그러나 타락된 인간이 저주 받은 것은 예배를 잃어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이 금수와 벌레 모양의 우상을 만들어서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기는 어리석음에 빠졌다. 로마서 1장에서 지적한대로 죄로 말미암아 양심이 어두워지고 지식이 우둔해져서 썩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짐승과 벌레 모양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이 얼마나 창피하고 답답한 일인가?

우리의 신분과 위치가 엄청나게 높고 귀하도록 창조하셨고 그러기에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신다고 하셨다. 우리의 신분은 천사도 흠모한다. 그러므로 천사숭배도 죄가 되는 것이다. 오직 예배의 대상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계속 교제하시기를 원하셔서 독생하신 예수를 보내 주셨다. 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 심령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천상(天上)의 예배를 목격한다. 24장로와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이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 드리고 있는 장엄한 모습을 본다. 이렇듯 우리의 예배는 이 지상(地上)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생활에서 예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제1조는 예배이다. 예배! Worship은 피조물인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로 하여 하나님과 만나서 교제함이며 창조주 하나님께 대하여 최상의 존경과 최고의 영광을 드리는 거룩한 행위이다. 교회의 기능 중에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예배는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필수의 요소이다. 예배는 교회의 생명이다. 선교도 전도도 사람들을 예배자로 세워주기 위함이다.

예배가 없는 신앙생활은 있을 수 없다.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하는,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런데 성경 역사의 흐름을 보면 인본주의와 신본주의,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이 두 계통의 강줄기가 흐르고 있다. 가인은 인본주의 예배자의 원조이고, 아벨은 신본주의 예배자의 대표이다. 인본주의는 인간이 편리한대로 인간 정서에 맞게 만들어서 사람의 흥미위주로 드리는 예배이고, 신본주의 예배는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마음에 맞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인간적인 고안(考案)으로 치장하고 채색된 외형적인 예배가 아니라 '영과 진정'로 드리는 예배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 4:24)


글/홍관표
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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