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엄마들(MIPI) 간증-기도하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1)하나님과 약속한 기도시간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7/02 [12:43]
 
▲ ⓒMIPI 
 
임종선|멜번켄터베리교회 사모
 
MIPI 2기 멜번 세미나를 여는 첫 날, 여느 멜번의 겨울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약속처럼 세미나 기간 내내, 은혜의 비를 새순교회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흠뻑 맞게 하셨습니다.

“엄마,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라고 외치는 자녀들의 영혼의 소리를 MIPI 1기 세미나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영혼의 외침의 소리가 이 기도회를 알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전달되어 2기 세미나까지 멜번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또 부모로서 죄된 모습들을 고백하며, 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자녀들을 통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감사하며, 자녀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기도하며 은혜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세미나 기간이었습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랐던 엄마들의 영혼의 목마름을 이 기도회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통해 이 기도회를 통해 응답받은 기도의 제목들, 자녀들의 변화를 통해서 놀라우신 하나님의 일들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멜번 연합감사예배 때에는 우리 자녀들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멜번 사회의 문화와 학교, 교회들을 놓고, 이 세대의 악함과 불건전한 사상과 교리들을 회개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제 저와 세미나를 마친 엄마들은 이 감격과 은혜를 마음에 담아 기도하는 엄마로서 일주일에 한 번씩 기도회로 하나님과의 약속들을 지켜 나갈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1기 세미나를 마치고 계속 일주일에 한 번씩 기도회를 지켜 나갔을 때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너무나 컸습니다. 사소한 아이들의 변화와 학교생활의 변화들, 또한 선생님들의 변화까지 하나님은 작은 것 하나에도 응답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은 매주 정해진 기도회 시간에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훈련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내가 시간이 있을 때 기도했던 모습, 내가 바쁜 일을 다 마치고 기도했던 모습, 자녀에게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렸던 모습들을 다시 보게 하셨습니다.

기도란 시간과 장소를 정해 놓고 나의 시간에 맞추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지켜 가며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하나님과 약속한 매주 기도회 시간은 다른 어떤 바쁜 일도 두 번째가 되었습니다. 먼저 그 시간은 기도 모임에 참석한 엄마들과 함께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흔들리는 나의 감정들을 묶어 놓은 채 주님과 약속한 결단을 먼저 드리고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2기 세미나를 마치고 다시 시작될 MIPI 기도 모임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들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주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
 
무명
멜번 MIPI 2기 참석자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지혜로 간구하게 하시더니 자녀의 주인이 진정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자녀가 내 소유물이 아님을 알고 섬기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하며 주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과 모든 감사로 자녀의 좋은 거울이 되길 소망합니다.

큰 아이가 Secondary School에 들어가면서 점점 교회를 멀리하는 아이를 보며 더 이상 부모라는 권위만으론 양육하기가 버겁던 중 MIPI에 참여했는데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그 결과로써의 변화의 간증을 들으면서 제게도 소망이 생겼습니다.

나의 기도에 힘이 생기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던 차에 MIPI 세미나를 들으면서 앞으로 안정되고 질서있게 기도하는 엄마가 될거라는 생각에 설렙니다.

둘째 날 우리 부부가 후원하는 아이(Rosaline Abou)가 생각났습니다. ‘그래! 아! 미안하구나 내가 너를 잊고 있었구나! 너를 위해 기도할께’ 가끔 받아보는 멜에 의해 알고 있지만 ‘Rosaline Abou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늘 함께 하길 기도할께!’ 라고 생각하자 세미나는 좀더 여유로와졌습니다.

마이피는 오로지 말씀에 기초한 체계적 기도형식이었고 또한 이웃과 열방에 주로 초점이 맞춰있던 내게 그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님에 내게 맡겨주신 자녀를 먼저 돌아보게 하셨고 그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어보려고 많은 교육과 기관을 통해 배우긴 했지만 내가 번화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난 어쩔수 없는 죄인이라며 좌절했는데 주님은 나를 MIPI로 이끄셨습니다. 이제 이 기도모임을 통해 주님 안에서 내가 먼저 변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으로 찬양을 올려드리고 엄마들의 자녀를 나의 자녀로 입양하여 기도한다는 것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아닌 부모의 눈과 잣대와 가치로 키웠던것이 죄라는 것을 고백하게 하셨고 감사기도를 쓰면서 아이들과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행복했습니다.
 
기도를 한다고 하면서도 늘 아이 문제로 불안해하고 염려했던 나의 모습을 이 세미나를 통해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내 맘속에는 자녀를 기도로 몸소 지킬 수 있다는 이미 벅찬 설레임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큰 아이와 잦은 충돌로 힘들어지고 있던 제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이 후회가 되지만, 나를 위해 예수님이 얼마나 힘드셨는지를 생각하면 인내로 기도하는 엄마의 자리에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 제 모습은 아직 함께 기도하는게 부담스럽고 부끄러워요…’ 라고 주님께 기도하자 주님은 ‘그래도 나는 네가 이 기도를 함께 하길 원한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호주의 한국어권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권 등에 퍼지면 좋겠습니다. 마이피를 시작하는 첫날 아침부터 사단의 맹력한 공격이 온 것을 보면 마이피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귀한 도구라 믿습니다.

우리 가정을 예수그리스도란 반석 위에 세울려면 더욱더 체계적으로 꾸준히 합심하는 기도가 필요할 것임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
 
(3) 멜번의 그루터기가 되어
조미애
멜번새순교회 권사
어느 날 갑자기 기도하는 엄마들(MIPI) 세미나가 열리는데 그곳에 꼭 참가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새로 선출된 권사들은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특별 부탁까지 있어 거절도 못하고 교회 이런저런 행사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던 터라 왜 또 일을 벌려 나를 힘들게 하나 하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모하는 마음보다는 의무감으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 마음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첫 날 강의를 들으며 ‘이게 뭐야 끼워 맞추기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기도하는데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지?’ 하는 의구심으로 마음이 계속 불편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런 불편한 마음으로 이틀, 삼일째 참여하여 강의를 들으면서 아버지께서 이미 우리에게 허락하신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깨달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마음 한 구석에는 이런 기도모임을 세미나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각각 형편과 시간을 맞추어 일단 기도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모임은 새벽 기도 후 교회에서, 어떤 모임은 각자의 집에서 두세 사람이 모여서...

그렇게 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속에 역사하기 시작하셨고 열매로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의 줄을 놓지 않기 위해 방학 중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기도를 계속하면서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여도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처음 시작은 불편함과 의구심으로 생각지 않은 몇몇 분의 반대를 부둥켜안고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2기 세미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서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은혜와 축복을 다른 엄마들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2기 세미나를 기도하면서 준비했는데 1기 수료자들의 아름다운 섬김과 헌신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지체들을 통하여서 고스란히 그 사랑을 경험 할 수 있게 해 주셨고 교회의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없는 상태 가운데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헌신으로 엄청난 기적과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선한 사역을 통해 주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그분의 크고 놀라운 사랑이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 

이 선한 사역이 이곳 멜번의 귀한 그루터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히 서 가길 바라며 더 많은 기도하는 엄마들이 세워져서, 더 이상 세상 속에 방치되어 한 영혼도 외면당한 버려진 영혼이 생기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해 봅니다.〠
 
(4) 섬기는 모두가 은혜와 기쁨
정은숙
MIPI 멜번지역 책임자
 
"사모님 다음 주 목요일 저희 집에 오세요 시드니에서 전도사님이 오시는데 만나 보세요"

"네, 그러죠"
 
이렇게 마이피와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전도사님과의 20여 분의 짧은 만남을 통해 4단계 기도법을 알게 되었고 말씀으로 기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던 나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도 방법이었습니다.

그때 함께 모였던 네 사람으로 시작한 기도모임, ‘이렇게 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 하며 때로는 산으로도 가고 했던 모임이 멜번에서 마이피 기도 모임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참 좋아 다른 사모들에게 소개하게 되었고 사모 세미나 멜번 연합 세미나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지 제가 좋아서 시작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멜번 책임을 맡는 상황 속으로 밀어 부치셨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계심을 느꼈기에 순종하였지만 1년 동안 그것이 저를 참 힘들게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이 일을 할 역량도 없었고 저는 단지 좋아서 소개만 했을 뿐인데 왜 이 짐을 져야 되는지 기회만 되면 내려놓고 싶은 귀찮고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1회 세미나도 너무 힘겹게 준비했기에 혹시나 전도사님이 또 하자고 하면 어떡하지,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을까 하며 미리 고민하며 제발 말씀 안하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멜번 땅에 2회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 첫 번째로 제 마음을 변하게 하셔서 금년 3월이 되자 다시 세미나가 꼭 필요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셨고, 전도사님과 나눔을 의논했는데 그 시기가 원했던 시기와 딱 맞아, 하나님께서 멜번 세미나를 위해 전도사님 스케줄까지 예비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1기 수료생들에게 세미나 얘기를 했을 때, 다 한마음으로 화답하며 준비모임을 할 때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 하셨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섬기는 모두가 은혜와 기쁨으로 여러 모양으로 섬기는 것이 하나님이 일 하시고 계심을 서로를 보며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 참석을 권유할 때 많은 성도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1년 동안 옥토로 바꿔놓은 밭을 눈으로 확인하며 제 스스로 너무 놀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MIPI     © 크리스찬리뷰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엄마로 일어설 것을 눈물로 다짐한 37명의 2기 수료생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임하였고 처음으로 드리는 감사예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멜번 땅의 회복을 위해 연합된 기도를 올려 드림은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고 앞으로도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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