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 돌을 맞아

가시밭길 피하지 않은 24년 외길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12/23 [11:20]
 
▲     © 권순형 발행인
크리스찬리뷰를 창간한지 어느덧 2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지 않은 연륜입니다. 복음으로 세상에 뛰어드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비바람에도 휘둘리지 않고 숱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24년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지령 289호를 발행합니다.

크리스찬리뷰는 하나님의 꿈과 소망을 심는 비전의 잡지가 되어야한다는 사명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긍정적이고 밝은 기사 발굴에 최선을 다해왔고, 창간 이후부터 사랑운동 실천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테너 김재우 귀국독창회’를 비롯 ‘강영우 박사 추모음악회’ 등을 개최하여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을 ‘멕켄지 한센선교회’와 ‘프레스 할로우스재단’에 기부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창간 23주년 특집으로 심도 있게 현장 취재한 ‘한인교회 교회건축을 진단한다’ 기사는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외 한인교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역사의식을 갖고 달려왔습니다. 지난해 ‘경남근대사진전’을 창원과 진주에서 개최한 것은 행동하는 크리스찬리뷰의 모습입니다. 경남근대사진전은 조선왕조 말기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6.25전쟁 후반까지 근대사회로 진입하는 경남도민들의 삶의 여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한 세기 전 경남지방의 모습을 돌아봄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금년은 호주선교사들이 부산ㆍ경남 지방에서 사역한지 1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호주 선교사들이 촬영한 근대사진들과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촬영한 현대사진들을 중심으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한국근현대사진전’(가칭) 호주 순회 사진전시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근현대사진전’과 더불어 한국전쟁 참전 호주용사들이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수집하여 사진전시회와 함께 도록을 제작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호주와 한국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의 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물네 해가 될 때까지 격려해주시고 관심있게 지켜보시며 기도로 후원해 주신 독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약속드립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직 창간할 때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온 힘 다해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순형|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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