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웃음 치료 박사 1호 이광재 목사

그가 가는 곳에 사람들이 몰린다 ‘신바람 웃음치료 집회’ 강의 쇄도 요청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5/10/26 [11:13]
▲ 삶의 활력과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웃음’이라고 강조하는 이광재 목사.     © 크리스찬리뷰
 
웃음치료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광재(49. 사단법인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장) 목사가 대양주예수교장로회 호주노회 목회자 전 가족수련회 강사로 초청되어 호주에 왔다.
 
이 목사는 한국에서 최초로 웃음 치료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웃음 치료 박사 1호이다. 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입담과 제스처로 교회 집회며 기업체 교육, 각종 모임에 불티나게 불려 다니던 이 목사는 방송까지 진출, ‘이광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목사가 강단에만 서면 모두 박장대소하며 쓰러진단다. 그뿐이랴. 그의 강연을 듣고 나면 켜켜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암 말기 환자가 치유되는가 하면, 사원들의 사기가 올라 기업체의 생산성은 배나 오르고, 눈물샘을 자극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게 된단다. 집회는 당연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초청강사 예약이 줄을 잇고, 그가 가는 곳에 사람들이 몰린다. 과연 이 ‘바람몰이’의 원인은 무엇일까.
▲ 웃음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웃음 치료 집회 현장의 분위기는 감동과 함께 폭소가 터지는 축제의 현장이다.     © 이광재
 
웃음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골드코스트에서 집회를 끝낸 직후 시드니로 온 이광재 목사는 열정적으로 강의를 한 뒤라서인지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 건강을 걱정하자 “괜찮다. 예수님이 힘을 주신다”고 말했다.
 
-  이 목사님의 사진만 보아가지고는 키가 크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아주 작으시네요.
 
“아따. 그러시는 목사님도 키는 별로입니다.”
 
- 허허, 그런가요.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이란 장수를 쓰러뜨린 다윗은 컸나요, 뭐.
 
우리는 함께 웃었으며 만면의 웃음은 초면인 서로의 거리를 댓바람에 좁혀주었다.
 
- 이번 수련회에서도 역시 ‘빵’ 터지는 일이 일어났다고요?
 
 “그럼요, 저를 초청했는데 열심히 해야죠. 성경에 근거한 웃음치료를 접하고 치유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어느 집사님은 오십견이신데 자연히 팔이 올라가고, 우울증이 치료되고, 눈물도 많이 흘리고 기쁨이 회복되는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사실 대다수 교민들이 어려운 일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혼자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나가 좋은 관계도 맺으면서 빠르게 정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실컷  웃었다, 잃어버린 웃음을 회복시켜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어요. 정말 너무 기뻐들 하셨어요.”
▲ 한국에서 최초로 웃음 치료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웃음치료박사 1호 이광재 목사.     © 이광재
 
웃음치료는 성경에 근거한 복음적인 방법으로 웃음을 되찾아주고 삶의 기쁨을 회복시켜주는 사역이다. 웃음은 치료뿐만 아니라 전도나 목회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목사는 “크리스찬들을 비롯해 많은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삶의 활력과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웃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웃음 사역 현장은 축제나 다름없다. 매 집회 3분마다 폭소가 터지는가 하면 집회가 마칠 무렵에는 많은 이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웃음에도 복음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환우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병원 웃음 치료 현장.     © 이광재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들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즐거워하셨다’ 즉 하나님은 웃음의 근본이십니다. 바로 기쁨의 뿌리는 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 웃음치료사역이 한국교계에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기쁨과 웃음회복이 신앙인들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웃음치료사역이 교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세상적인 웃음, 음담패설, 블랙유머가 아닌 성경에 근거한 바이블 웃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웃음은 건강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잠언 17장 23절 말씀을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결국 웃음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회복되어진다는 말씀으로써 웃음치료를 통해 침체되어있는 한국교계가 살아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 목사는 “웃음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웃음 속에 반드시 복음 제시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한다. 웃음도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 이광재 목사는 암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한 웃음 치료 사역을 재능 기부로 섬기고 있다.             © 이광재
 
“요즘 교계에서는 전도에 대해서 많이 무기력해졌다라고 평가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많은 전도법 세미나들이 알려지고 개발되여 있지만 그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합니다.
 
반면에 이 웃음사역 프로그램은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하고 침체된 한국교회에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효성이 큰 전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마음껏 웃고 교회 성도들이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기뻐야 전도도 하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신 하나도 컨트롤 못하고 믿음 하나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도라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겠지요. 내가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지면 전도는 자연스럽게 되는 게 아니겠어요.”
 
이 목사는 “믿지 않는 가족도 정말 마음껏 웃을 기회를 만들어주고, 교회에 대한 편견과 거리감을 좁혀주어 전도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 이 웃음 치료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에서 인천까지 웃음치료 교육을 매주 빠지지 않고 배우러 오는 교육생 한 분이 계셨어요. 65세이셨는데 쉽지 않은 일이죠. 여비도 그렇고요. 처음에는 일 주일에 한 번만 오다가 나중에는 일 주일에 세 번씩 오셨는데 그분이 이 웃음치료를 통해 65년 만에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했어요. 교회등록을 하던 날 막 우시면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는데 그때 정말 보람이 있었어요.”
 
이 목사는 “성경은 5백 번 이상 웃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희락이 포함될 정도로 웃음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며 “세상의 웃음은 건강에 좋다는 결론에 이르지만 성경적인 웃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결론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본지와 인터뷰를 마친 후 한적한 듀랄(Dural) 거리를 산책하는 이광재 목사.     © 크리스찬리뷰
 
영혼구원과 각종 질병 치유돼
 
그동안 세미나에서는 수많은 성령의 기적이 일어났다. 암 환자, 우울증환자, 아토피환자 등 각종 환우들에게 치유가 일어났다. 스트레스로 인한 삶의 무기력함을 소생시키는 놀라운 효과도 보았다.
 
“파킨슨병으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분이 웃음치료로 정상인이 되셔서 말도하게 되고, 지금은 웃음치료 강사가 되어 보건소, 요양원 등에서 강의를 하세요. 이 은혜로운 일들이 널리 알려지고 일어난다면 웃음치료를 통해 많은 전도 열풍이 다시 교계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웃음은 목회자와 사모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 목사는 “의외로 상당수 목회자 부부들이 목회 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억눌린 채 웃음을 잃어버리고 생활하고 있다”면서 “목회자 자신과 목회자 가정이 먼저 웃음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랬다. 교회가 웃음이 넘치고 행복해야 전도의 문이 열린다. 지친 교회에 누가 들어오겠는가? 목회자가 강단에서 신나고, 성도들의 예배가 축제가 될 때 교회는 생동감이 넘친다. 교회를 행복으로 재충전하는 것이 성경적 웃음이다.
 
이 목사는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대처방식 및 건강에 미치는 효과’연구로 국립목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목사는 “웃음이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을 이론적으로 밝혀냈다”며 “진정한 웃음의 의미를 알고 기쁨과 웃음을 되찾아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은 물론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처음부터 교회 안에서 사역했다. 사회에서 임상실험을 하고, 이후 교회로 프로그램을 끌어들인 것이 아니다. 처음 어린이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어린이, 청소년 전문사역자로 활발하게 사역을 하다 교회 전체로 확대된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 교회현장을 잘 알고 있다.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 몸짓, 말씀, 비전이 무엇인가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웃길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교회 사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 웃음사역은 세상적인 테크닉이 아닌 말씀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목사의 웃음은 가장 성경적이고, 교회 현장 중심적이다.
 
“원래 어린이 전도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가장 기뻐하고 가장 즐거워하고 가장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교회 안에 아픔과 상처가 많은 것 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한국교회에 새로운 치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 웃음치료사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웃음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여기저기서 웃음의 효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 환자들에게 웃음치료를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웃음이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었다. 표정 없이 무뚝뚝한 환자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보게 된 후 그는 웃음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 실제로 환자가 그와 함께 배를 잡고 웃고 나니 면역수치가 2배 가까이 높아져 의사도 놀랐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혼자 웃기 연습을 했다. 길을 가다가도, 화장실에서 혼자 히죽히죽 웃으니 미친 사람인줄 알고 사람들이 쳐다봤다. 그는 웃음치료를 처음 시도했다. 처음에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던 사람들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이후 그는 웃음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와 국제평생교육개발원을 설립했다.
 
이 목사의 1년 스케줄이 빡빡할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바이블 웃음 행복 세미나’이다. 각 교회마다 바이블 웃음행복세미나를 통해 교회분위기가 밝아지고 신앙생활에 활력을 주어 교회에 나오는 것이 즐겁고 얼굴에 항상 밝은 웃음이 가득한 그야말로 신명나는 신앙생활을 만들어 주고 있다. 불신자인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여 맘껏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더 나아가 교회에 대한 편견과 거리감을 좁혀 주어 전도까지 가능한 최상의 프로그램이다.

이 목사는 “바이블 웃음 행복 세미나는 말 그대로 축제다. 감동과 기쁨이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한 가족처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의 웃음치료세미나를 실시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동료 목사들에게 추천해줄 정도로 아주 특별하다.
 
이 목사는 “가장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바이블 파워 레크리에이션과 웃음행복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해서 침체된 교회학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며 “특히 웬만한 프로그램에 반응하지 않는 침체된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신앙의 회복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실 가장 심각한 건 기독교교육이 무너지는 거지요. 교회교육이 무너지고 주일학교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있다 할지라도 대형교회 몇천 명이 모여 있는 교회도 주일학교학생은 몇백 명밖에 없어요. 주일학교 예배를 없애버리는 교회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기독교교육이 살아야 아이들의 영혼구원이 이루어지고 한국교회가 올바로 서 갈 텐데요. 어른들도 지금까지는 신앙이 어느 정도 버텨주겠지만 이후에 한국교회는 서구유럽교회 그대로 답습해나가는 이런 상황이 될 겁니다.”
 
이 목사의 웃음치료집회는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복지 차원에서 노인대학, 가정세미나. 병원 등에서도 인기다. 특히 경희의료원 암 센터와 안양샘병원, 서울대학병원, 서울녹색병원, 대암병원 등에서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들을 위한 웃음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목회자의 이미지메이킹과 목회유머화술에도 독특한 효과를 보고 있다.

▲ 웃음과 복음을 전하는 이광재 목사. 그는 교회를 비롯한 기업체, 학교, 병원,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매체에서 6,800여 회 이상의 강연을 실시해 오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웃음 치료 사역 확산, 회원 4만 명
 
이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레크리에이션지도자와 웃음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3년 설립됐다.
 
특허청으로부터 상표, 서비스표, 업무표장 특허를 획득한 공신력 있는 단체다. 또한 바람직한 기독교 여가문화의 정착과 건강하고 건전한 레크리에이션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이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단체로 급부상했다.
 
“국제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는 웃음 치료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웃음 치료가 요새 들어 사회, 교육, 문화면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 웃음 치료의 뜻은 심신의학이라고 해서 웃음을 통해 마음의 질병과 육체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따라서 웃음치료사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여 병원, 대학, 문화센타 등으로 파견하여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는 노인사역, 노인대학 등 노인복지에 대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웃음 치료사뿐만 아니라 웃음코칭상담사, 레크리에이션지도자, 심리상담사, 노인건강운동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이 4만 명입니다.
 
그리고 여가문화를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여가시설을 만들어서 누구나가 편안하게 와서 운동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김학중 목사님이 시무하는 ‘꿈의 교회’라든지, 이성수 목사님이 시무하는 ‘천안하늘샘교회’는 교회 안에 레포츠센타를 만들었어요. 체육관이지요.
 
이런 교회들을 ‘레포츠교회’라고 하잖아요. 한국교회에 이런 레크리에이션 선교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선교사가 파송되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게 레저 쪽입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선교에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까 아이들이 몰려들어요.”
 
이 목사는 “웃음 치료는 근본적으로 성경을 바탕으로 상담과 기술을 겸비한 전문적인 사역자들이 필요하다”면서 “웃음치료를 통해 많은 크리스찬 리더들이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재 목사는 ‘2015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신지식인총연합회(회장 박희영)는 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 혁신하는 이들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목사는 지난해에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2014년 한중여성지도자대회 한국준비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 웃기는 것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성격은 얼마든지 바뀌어 질 수 있어요. 사실 저부터도 성격이 내성적이었어요. 제가 복음사역을 위해서 레크리에이션과 웃음을 연구한 것 중 ‘레크리에이션의 궁극적 목적’중에 성격개조가 있어요. 성격은 연구하고 계발하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저희 제자들 중에는 아주 내성적인 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성격이 바뀌어 명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분들만 보더라도 타고나는 재능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웃음을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보급해서 영원구원에 쓰임받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질 수 있어요. 마음의 결단을 하신 분들이라면 웃음치료 전문가로 만들어 줄 자신이 있습니다.”
▲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웃음 치료하는 이광재 목사     © 이광재
 
교회마다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필요
 
이광재 목사는 최근 중국 산둥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강의를 진행,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산둥성 정부는 이 목사에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를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목사는 이를 기점으로 중국의 다른 지역도 순회하며 웃음치료를 할 계획이다.
 
모태신앙인 이광재 목사는 강원도 삼척 풍곡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증조부가 예수를 믿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신앙심이 깊은 부모의 슬하에서 자랐다.
 
“증조부님께서는 강원도 평창에 가면 평창감리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 설립자이시기도 하고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풍곡은 원래 광산촌이었어요. 광산이 있었을 때는 어마어마했었지요. 초등학교 학생 수가 5백여 명이나 됐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에 폐교가 되었어요.
 
제가 중학교 2학년 여름수련회 때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죠. 사실 어떻게 보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훈련을 시키시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주일학교 보조반사를 했거든요.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찬양차트를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찬양을 가르쳤던 일들, 고등학교 때는 학교복음화를 위해서 선교단도 만들었어요. 중창단을 만들어 제물포역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면서 찬양도 부르고요. 참 욕도 많이 먹고 매도 많이 맞기도 했지요. 나중에 보니까 그때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다 성장을 해서 목사가 되신 분들이 많으세요.”
 
이광재 목사는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안양대학교 겸임교수, 호서대학교 외래교수, 경기지방경찰청 경찰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KBS, SBS, EBS, CBS, CTS-TV 등 각종 방송에 다수 출연하고 있으며 각 대학, 병원, 공무원연수, 기업체연수, 유치원, 초중고, 교원연수, 보육교사 승급 및 시설장교육,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매체에서 6천800여 회의 초청강연을 통해 이 분야의 대한민국 명강사 대상을 수상하고 이노베이션 베스트 교육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명강사와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10초 안에 청중을 사로잡는 STOP기법> <왕초보를 위한 레크리에이션교실> <엄마는 나의 코치> <리더를 키우는 긍정의 힘> 등 10여 권이 있다.
 
 “제 꿈과 비전은 웃음 치료사로서 목회자로서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것입니다. 웃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자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물을 많은 교회와 성도 분들과 나누고 알려드리며 같이 동역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혼자서는 버거운데 좀 더 뜻이 맞는 분들하고 연결이 되어서 동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라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라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처럼 좋은 동역자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웃음과 복음을 널리 전파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리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 경찰교육원의 외래교수로서 한국 경찰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웃음 치료 강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         © 이광재
  
이 목사는 웃음이 교회와 기업,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교회마다 전문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를 양성한다면 지속적인 교회전도 활성화와 교회문화사역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목사는 “호주에 있는 교회 그리고 단체들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하고 싶다”면서 “다시 초청을 받아 내년 1월 시드니에 온다. 그때 또 보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자의 키가 자기와 비슷하다는 게 그렇게도 유쾌한지, 노상 웃으며. 〠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