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희망의 2016년

정지홍/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12/28 [11:55]
‘미래와 희망’이란 단어는 우리를 설레이게 한다. 미래와 희망-future and hope. 이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고, 누구나 그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이기를 바란다. 우리가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미래가 있다고 해도 희망이 없다면, 다가올 미래가 여전히 어둡고 우울한 절망 뿐이라면 누가 그와 같은 미래를 기다리고 싶겠는가?
 
7포 세대와 희망 없음
 
그런데 요즘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미래는 결코 희망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3포 세대'라고 말한다.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을 포기한 젊은이라는 뜻이다. 그러다 5포 세대를 말한다. ‘3포’에다가 '취업과 주택 구입'을 포기한 젊은이를 뜻한다. 최근에는 7포 세대라고 한다. ‘5포’에다가 '인간관계와 희망'까지도 포기한 젊은이를 '7포 세대'라고 한다. 참 서글픈 이야기이다.
 
젊은이들이 희망마저도 포기했다. 미래가 창창한 청년들이 희망을 잃어버렸다. 희망도 없는 미래가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희망마저 포기해버린 미래라고 한다면 얼마나 절망적이고 무기력한 미래가 되겠는가? 모르긴 해도 매일매일이 악몽이고 곤욕일 것이다.
 
2015년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계층 상승 사다리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20대 이상 성인 남녀 중 81%가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75.2%)보다 5.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2년 새 70.5%에서 80.9%로 10.4%포인트 높아졌다.
 
요사이에는 올라갈 사다리가 없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흙수저’라는 자조와 함께 ‘금수저’를 향한 반감이 커지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젊은이들의 미래 지표는 광범위하게 '희망 없음'을 가리키고 있다.
 
미래와 희망의 하나님
 
미래에 희망이 있을 때,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을 때에만 그 미래가 기다려지는 법이다. 그래서 ‘미래와 희망’은 언제나 한 쌍으로 존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미래와 희망을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계층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만이 해답이 아니다. 왜냐하면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야  29:11).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것이다. 그 미래와 희망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와 희망이다. 시간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미래'는 아직 우리에게 오지 않은 시간이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미래의 시간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미래를 얻을 수 없다.
 
또 희망은 미래가 있어야지만 품을 수 있는 꿈이요 소망이다. 미래가 없다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 희망이다. 따라서 이 희망 역시도 하나님의 소유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소망의 하나님이고 희망의 하나님이시다.
 
이처럼 우리의 미래와 희망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아무리 미래와 희망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이 주셔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 미래와 희망이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원하신다.
 
미래와 희망으로 가득 찬 삶, 그 길은 우리가 하나님을 참되게 믿는데 있다. 그러한 하나님을 믿을 때 그 미래와 희망은 고스란히 우리의 것이 된다. 하나님을 참되게 믿으면 여러분의 미래는 분명 하나님의 희망으로 가득하게 될 줄로 믿는다.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 예수님의 재림

 
예수님의 초림은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비추며 인류에게 미래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다시금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는 너무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메시지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최고의 미래와 희망이기 때문이다.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은 예수님의 재림 약속이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 14:2-3).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목적은 우리를 영접해서 그 하늘의 거처에서 예수님과 영원히 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 거처가 바로 천국이다. 즉 예수님은 천국을 예비하시기 위해 승천하셨고 그 천국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다시 오시는 것이다. 즉,  천국이 우리의 미래와 희망의 최종 목적지이다.
 
천국에 가면 목사가 설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될 것이다. 그것도 예수님의 얼굴을 보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천군천사들이 성가대가 되어 찬양을 하는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천사들의 찬양에 우리가 화답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이다.
  
그 예배의 현장, 예수님이 직접 전하는 설교, 천사들이 부르는 찬양을 한번 상상해 보라.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그것이 우리의 미래와 희망이다. 우리가 교회에서 매주일 드리고 있는 예배는 바로 그 천국의 예배를 연습하는 것이다. 
 
또 천국은 눈물도 없고 고통도 없는 하나님의 집이다.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충만한 곳이다. 우리는 그 천국에서 완전한 평화를 누릴 것이다. 기쁨으로 충만하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예수님과 함께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이 우리에게는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이다.
 
돈 많이 벌고 자식이 잘 되고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미래와 희망이 아니다.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은 예수님의 재림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이 우리의 궁극적인 미래와 희망이다. 예수님의 재림을 그 무엇에 비할 수가 있겠는가. 예수님이 예비해 놓으신 천국을 돈 많이 벌고 오래 사는 것과 견줄 수 있겠는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배를 드리고 헤어질 때마다 '마라나타'하고 인사를 했다. 마라나타의 뜻이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이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들은 날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다. 정말 간절히 손꼽아 기다렸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이 그들에게 최고의 미래와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현실은 박해와 핍박 그리고 순교였기 때문에 더더욱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박해가 없는 우리들에게도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은 마라나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것이다.
 
미래와 희망의 2016년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었다. 우리가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새날, 새해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깨끗하고 순결한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다. 앞으로 우리 앞에 놓여진 새로운 2016년, 365일 8,760 시간을 가치있고 의미있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와 희망의 시간으로 채워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는 새해가 있기에 비로소 우리에게 새날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결심도 할 수 있고, 새로운 목표도 세울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해는 희망이고 빛이고 영광이다. 이를 위해 미래와 희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참되게 믿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땅에서 당하는 슬픔과 애통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들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가장 위대한 미래와 희망을 기다리자. 더불어서 예수님의 증인은 그 미래와 희망의 주님을 이 땅에 전파하는 사람들임을 잊지말고, 우리는 이 세상에 미래와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자.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전하는 이 시대의 미래와 희망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모두에게 미래와 희망의 2016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아멘. 〠

정지홍|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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