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

헬렌 맥켄지(한국명 매혜란) 선교사 안장식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3/30 [14:50]

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인 헬렌 맥켄지(한국명 매혜란) 선교사의 유골 안장식이 지난 3월 11일 오후 4시 멜본에 있는 Fakwner Cemetery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한국에서 안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멜본을 방문한 경남성시화운동본부(이하 경남성시화) 임원들과 멜본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장식은 매혜란 선교사의 동생 루시와 실라가 고인의 유해가 든 상자를 들고 입장하고 딥딘연합교회 양성대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양성대 목사는 안장식에 앞서 “경남성시화 임원과 관계자들, 그리고 멜본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동참하고 위로와 격려해 주심에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매혜란 선교사가 생전에 좋아했던 찬송 20장 ‘다 감사드리세’를 함께 부른 후 구동태 감독(경남성시화 대표회장)이 기도했다.

구 감독은 “유골은 비록 진토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세상에 다시 오실 때 영화로운 몸으로 다시 부활하실 줄로 믿고 확신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매례란 선교사가 제일 좋아하던 시편 90편을 바바라 마틴 선교사(한국명 민보은)가 낭독했으며, 현철승 목사(경남 함안교회)의 조가에 이어 양성대 목사는 말씀을 전하며  “우리도 헬렌처럼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혜 권사(멜본한인교회)의 찬양 속에 매혜란 선교사의 재를 묻는 안장식을 갖고 남기영 목사(Croxton U.C)의 축도로 마쳤다. <관련기사 p.12>

한편 경남성시화 임원진은 안장식을 마친 후 한국에 파송됐던 호주 선교사와 가족들(15명)을 한국식당으로 초청, 120년 전 한국땅에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하고 만찬을 나누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남성시화 본부장 이정승 목사는 “지난 해 한호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부산, 경남지방에서 순직한 호주 선교사 8명에 대한 묘원을 경남 마산시 진동면 인곡리 마산공원묘원에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을 조성했다”며 “호주 최초로 한국에 파송됐던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처음으로 부산땅을 밟은 10월 2일을 한호선교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마산공원묘원에서 기념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목사는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에 기념관을 건축하여 금년 10월 2일에 개관식을 가질 예정인데 지역교회들이 선교사 한 사람씩 맡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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