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더 많은 사랑을 채워갑니다
 
강현규/크리스찬리뷰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호주에 체류 중인 유학생, 워홀러들을 돕기 위해 시드니주안교회는 시티 사무실에서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와 함께 사랑의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기본 식량팩.     © 크리스찬리뷰


민족의 큰별 평양산정현교회의 조만식 장로는 일제의 경제적 수탈에 항거하며 범국민적 자립실천운동인 ‘물산장려운동’을 벌여 위기 가운데 놓인 민족에 희망을 전했다. 1997년 IMF 위기가 왔을 때도 교회들은 솔선수범하여 ‘금 모으기’에 나서 나라의 어려움을 도왔고, 회생하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본 태안기름유출 사태도 수많은 교회의 헌신으로 국토가 회복되는 것을 우리 모두 보았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곳, 그곳에서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났고, 그 사랑 가운데 세상은 주님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COVID-19) 사태에서도 교회들과 교민들이 발 벗고 나서 위기 가운데 놓인 이들에게 기꺼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각 교회 청년들의 어려움을 돌보는 교회들로부터, 무료 푸드 나눔과 식량팩을 나누는 등의 행사는 이제 각 지역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특별히 교회들의 자발적인 식량 지원 행사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새벽종소리명성교회는 주일 오후 무료 푸드 나눔을 하며,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비상 식량팩을 나누며, 시드니성시화운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한 주간 준비한 다양한 물품들을 가득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다.

 

▲ 호주멕켄지의료선교회는 코리아 푸드(Korea Food, 박상진 사장)에서 후원한 라면 83박스, 재래김 15박스를 시드니주안교회에 전달, 주안교회 시티 사무실에서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특별히 시드니주안교회(담임목사 진기현)의 경우 여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시티에서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시티사무실(2Fl. 375 Pitt St, Sydney, 매주 월-토 11:00~15:00 / 주일 13:00~16:00)에서 사랑의 나눔과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드니주안교회의 사랑의 나눔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꼭 필요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가장 낮은 자세로 나누자’는 취지로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후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 4월 6일부터 현재까지 사랑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낮아지심으로 우리를 살리신 것처럼, 더 겸손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다짐 가운데 시작된 본 나눔은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MMMA)를 비롯한 교민 단체들, 그리고 여러 성도들의 사랑의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생필품인 쌀과 김치, 라면, 김, 계란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기부되는 물품들(우유, 스펨, 과일 등)을 상황에 맞춰 고루 전달하고 있다.

 

▲ 시드니주안교회 시티 사무실에는 매일 20-30명의 유학생, 워홀러들이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받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 시드니주안교회 사무실 입구. 봉사자가 쌀을 운반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특별히 이스트우드 상우회는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시티로 직접 배달해 주며, 당일 점심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함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매일 나눔을 위해 주안교회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봉사를 돕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SNS에 올려 접근성을 넓히는 가운데, 현재 매일 20명 내외의 청년들이 와서 도움을 받고 있다. 본 사랑의 나눔에 다녀간 이들 중 교회를 다니는 일부의 청년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청년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는 이들이다.

 

또한 대부분이 시티에서 오는 젊은들이지만, 때로는 레드펀이나 채스우드, 리드컴에서까지 도움을 받기 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그들은 전한다.

 

특별히 도움을 받은 청년들이 남긴 ‘어려운 상황 가운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료 나눔 덕분에 살아갑니다’라는 등의 짧은 감사 인사 외에도, 긴 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들도 있다.

 

“이 세상은 지금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사재기를 하고 사람들의 시선은 너무 차가워져갔지요. 그런데 사랑의 나눔 봉사에서는 다시 그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마음이 녹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교회가 앞장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이 이게 참 교회구나 하며, 또 물품을 받고 돌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양손만 무겁게 가져가시는 것이 아니라 미소를 볼 때 다시 마음에 따스함도 찾아 온것 같아 우리 모두가 섬기고 나누며 더불어 사랑으로 가득차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정다혜 자매)

 

이러한 고백 가운데 매 주 월요일 사랑의 나눔을 담당하는 김혜경 전도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진기현 목사는 호주에 체류중인 워홀러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펼치며 상담도 하면서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기도해 준다.     © 크리스찬리뷰

 

“사랑의 나눔을 하며 그동안 우리가 돌아보지 못한 영혼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과부의 동전 두 잎 같은 따뜻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믿지 않은 청년들이 교회라는 문턱을 넘어서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를 바라며 나누었습니다.

 

그들이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 한 번이 두 번에 되며 세 번이 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 속으로 들어가길 기도합니다.”

 

현재 시드니주안교회 ‘사랑의 나눔’은 도움의 손길을 기존 한국 청년들뿐 아니라 일본인 커뮤니티에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난민교회를 돕는 일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그 사랑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다. 어려움 속에 놓인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널리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기부 참여 문의>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0425 333 047 (사무총장 정지수 목사)

·시드니주안교회 0438 820 691 (진기현 목사) 

 

강현규|시드니주안교회 부목사

 

사랑을 나눕니다.

 

호주 한인 동포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호주에 체류중인 한인 유학생, 워홀러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나눔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 라면 반찬, 김치 등을 비롯한 생필품과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로 연락하면 된다. 

 

·대양주의료선교협회 0414 500 300 (박승천 이사장)

·시드니성시화운동 0432 765 722 (김환기 사관)

·시드니주안교회 0438 820 691 (진기현 목사)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0425 333 047 (사무총장 정지수 목사)

·[리드컴] 0401 733 265 (방승일 지회장)

·[스트라스필드] 0421 409 693 (유선우 회장)

·[이스트우드] 한인 상우회 0414 502 277 (박종훈 회장)

·[캔버라] 0427 566 474 (상임고문 이동우)

·[멜번] 소망교회 0405 796 095 (백준호 목사)

·[멜번] 빅토리아주 한인회 melbournekorean@gmail.com

·[QLD] 퀸스랜드주 한인회 office@ksql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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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7 [15:35]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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