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정한 다니엘 (Daniel)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역사란 객관적 사건과 주관적 사관의 만남이다. 성경의 역사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歷史) 속에서 역사 (役事) 하는 하나님의 역사 (歷史)를 기록한 책이다. 역사서가 지나간 사건을 기록한 것이라면, 예언서는 다가올 사건을 기록한 책이다.
 
다니엘서가 구약의 묵시록인 까닭은 환상과 상징 등을 통하여 종말까지 예언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서는 히브리 성경에는 성문서에 속해있고, 기독교 성경에는 예언서에 속해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1차 침입 때 잡혀와서, 고레스 왕 원년까지 70년간 활동했다. 
 
뜻을 정한 다니엘 (단 1:8)

 
바벨론은 다니엘의 이름을 '벨드사살'로 바꾸고, 왕궁의 음식을 먹게 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도 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고 '창씨개명'을 단행했다. 35년간의 통치 기간을 보면 1919년 삼일운동을 기점으로 '무단통치기'에서 '문화통치기'로 바뀌었고, 1931년 만주를 정복하면서 '민족말살통치기'가 시작되었다.
 
1940년 실시된 일본과 조선은 하나라는 '내선일체'의 명목으로 이름을 바꾸었던 것이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에서는 왕궁의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자기를 지켜 더럽히지 않고자 환관장에게 10일간만 유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약속한 10일이 지나고 채식을 먹은 다니엘의 얼굴이 왕의 진미를 먹은 다른 소년들보다 더 아름답고 윤택하였다.
 
그 후 다니엘은 왕의 음식 대신 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채식주의자는 영어로 'Vegetarian'이다. 호주에 관광 온 한국인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웨이트리스가 물었다. "Are you Vegetarian?" 그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No, I am Korean"
 
다니엘과 3친구 (단 3:18)
  

느브갓네살 왕은 금신상을 세우고 모두가 그곳에 절하라는 칙령을 내렸다. 고가 60큐빗, 광이 6큐빗이다. 1 큐빗은 약 45센치이다. 높이가 27M, 넓이기 2.7M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다. 왕은 대노하며 만약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지겠다고 경고했다. 이때 세 친구는 왕에게 대답했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3:16-18).
 
북한의 만수대에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의 높이가 23미터나 된다. 평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곳에서 가서 참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말이 있다. 공산주의를 책으로 배우면 공산주의자가 되고, 몸으로 배우면 자유민주주의자가 된다.
 
기도하는 다니엘 (단6:10)
  

바벨론을 멸망시킨 다리우스 대왕은 다니엘을 제국의 제2인자로 세우고자 했으나, 다른 신하들이 크게 시기했다. 신하들은 왕에게 앞으로 30일간 어느 신에게도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오직 왕에게만 구하도록 명하고, 만약 어길시 사자굴에 던진다는 법령을 반포하도록 청하였다. 이 법은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니엘을 겨냥한 것이었다.
 
다니엘은 그들의 올무에 걸려 사자굴에 던져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다. 새벽에 다리우스 대왕은 다니엘이 살아있음을 알고 너무 기뻐하며 사자굴에서 끌어 올리고, 대신 모함하였던 신하들을 사자굴 속에 처넣었다.
 
사자는 그들의 몸이 굴에 떨어지기도 전에 뼈 채로 삼켜버렸다. 악인은 자기가 만든 올무에 걸려 죽게 된다. 마치 모르드게를 죽이려던 하만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는 뜻을 정하여 음식을 먹지 않고,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자기중심으로 뜻을 정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이고, 상황을 중심으로 뜻을 정하는 사람은 기회주의자이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뜻을 정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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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7 [14:56]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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