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김훈/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6/04/25 [12:26]
Q.성경에서 명확히 죄라고 말한 동성애가 정상이 되고, 받아들이도록 강요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이 걱정됩니다.

A.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정말로 어려울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별로 감흥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덕분에 세상은 망가져가고 형편없는 상황으로 달음박치지만 제지하거나 참여하고 막으려 하는 사람이 참으로 적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나와는 상관이 없으니까요.
 
본인과 상관이 있다면 정말로 별것 아닌 것 가지고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합니다. 참으로 냉정합니다. 각자 개인적인 이득에는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지만 공공의 문제는 나 몰라라 관심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공공의 문제를 방치하면 우리 각자들에게 는 그 영향이 언젠가는 미치게 되고 점점 더 큰 손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영향력을 각자 감지할 때가 되면 이미 되돌려 바로 잡기에는 때는 이미 늦은 것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성애 문제도 결코 동성애자들이 다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대다수가 침묵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결국 오히려 소수가 다수를 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보면 이제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는 것을 보통 사람이라면 다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나라가 국민 모두의 개인정보나 사적인 내용까지 빼갈 수 있는 파워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나 가능한 것입니다. 안전의 이유로 참으로 쉽게 개인정보를 국가에서 다 들어와 볼 수 있는 법이 통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더 이상 보호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은 개인정보의 유출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마도 모두 밀수를 해서라도 아이폰을 사려고 할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패쇄적이고 시대를 역행하는 것을 그대로 놔두면 결국에는 자신들이 그 올무에 걸려서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호를 통해 정치적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일 수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자식이나 나의 식구가 그 죽음에 관련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은 침묵하고 정치인들은 그들의 죽음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검찰청장도, 경찰청장도 군대의 대장도 어이없는 사건을 통해 옷을 벗게 하였습니다.
 
미디어도 힘의 논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침묵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끔찍한 사건이 터져야 사람들은 힘을 단합하고 옳지 않은 것을 위해 함께 싸울 수 있을까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용기를 내어야 할 것입니다. 옳지 않은 것을 향해 바른 소리를 할 수 있고 힘을 합쳐서 복음으로 세상이 변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중세의 교회처럼 정치와 야합하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우리나라 초기의 기독교인들처럼 진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순교를 각오하고 싸웠던 기독교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발전과 현재의 한국이 있었던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무엇인가 달라야 합니다.
 
진리를 위해서 공공의 안녕을 위해 힘을 합치고 노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한 목소리로 정치적인 목소리도 내야 하고 사회정의를 위해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등불을 등경 아래 두지 않고 위에 두어야 하는 것처럼 침묵으로 진리가 가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김훈|호주기독교대학 학장, 기독교상담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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