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킬 때 길이 열린다
 
강승찬/크리스찬리뷰

우리가 살면서 결심을 할 때 ‘마음을 먹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Why not? 영어 표현에 You are what you eat.(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표현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은 프랑스의 미식가인 브리야 사바랭이 1826년 ‘미식 예찬’이란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겠다.”는 말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마음을 먹고 결심하여 뜻을 정할 때 그 뜻은 내가 자주 먹는 음식을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다니엘을 보라! 그는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을 때 바벨론 음식을 거부하기로 뜻을 정했다. 바벨론 문화가 담긴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먼저 먹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는 바벨론에서 지혜와 지식이 당시 마술사나 주술가보다 10배는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혈기왕성했던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겠다고 먼저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보디발 부인의 유혹을 거뜬히 이겨낼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다. 마음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던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은 이미 오래전에 내가 마음 먹었던 그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육체가 원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숨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전 12:7).

 

우리는 항상 마음을 먹을 수가 없다. 마음먹는 것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우리가 마음먹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을 때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살았을 때 예수님을 선택했다면 죽음의 관문을 넘어서서 영원한 천국의 상을 누리게 된다. 만약 살았을 때 예수님을 선택하지 못했다면 죽음의 관문을 통과할 때 영원한 지옥의 형벌과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 내가 맞이한 모든 인생의 위기와 형통도 이미 예전에 먹었던 마음이 내린 선택의 결과임을 기억해야 한다. 미래의 삶은 오늘 내가 어떤 마음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사랑하며 살기로 마음먹고 용서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밝은 미래는 보장된 것이다.  그러나 속마음이 시기와 욕심으로 가득 차 있고 분노와 원망의 마음을 먹기로 결심했다면 미래는 어두울 것이 분명하다.

 

우리의 모든 선택은 이미 먹은 마음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좋은 선택을 하기 원한다면 좋은 마음을 먹어야 한다. 가장 좋은 마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다. 힘이 있지만 힘을 과시하지 않고 섬기려는 온유한 마음, 착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겸손한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 마음을 품을 때 막혔던 길이 열리게 된다.

 

우리의 삶이 힘든 이유는 예수님의 마음을 먹지 않고 선한 행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억지로 하다가 힘이 드는 것이다. 선한 척 하고 행동하기에 얼마 못가서 들통이 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을 먹으면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다. 선하게 사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권면하고 있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빌 2:5)〠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copyright ⓒ 크리스찬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입력: 2020/02/24 [15:47]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배너
배너
배너
포토 포토 포토
외로움이 주는 선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