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이란?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세례란 '물 속에 잠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구약에 세례란 말은 없지만 학자들은 세례가 구약시절에 물을 가지고 정결 예식을 행했던 데서 유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세례는 세례 요한과 함께 등장한다.  
  
세례 (Baptism)

 
세례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의미한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 6:5)
 
세례에는 '물세례와 성령세례'가 있다. 물세례란 '내적인 은혜'의 '외적인 표현'이다. '내적인 은혜'란 '성령세례'를 말한다. 성령세례를 설명하려면 '침례'(baptism)란 용어가 이해하기 쉽다.
 
물 속으로 들어갈 때 육은 죽고, 나올 때는 영이 산다.(롬8:13) 겉 사람은 죽고, 속사람이 된다.(고후 4:16)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이 된다.(롬 6:6) 나는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다.(빌 1:21, 갈 2:20)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을 때 구원 받았다고 한다.
 
성령세례 (Baptism by The Holy Spirit)
 
구원이란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죄로부터의 해방이다. 죄의 문제는 죄인인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이다. 예수는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은혜란 '상'(award)이 아닌 '선물'(gift)이다. 상은 자격이 있어 받는 것이고, 선물은 자격이 없음에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구원은 상이 아닌 선물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우리가 가진 믿음조차도 '은혜로 인한 믿음'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믿으려고 노력해도 믿어 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믿어지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이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믿어지는 믿음'이라고 한다.
  
성령충만 (Full of The Holy Spirit)
  
성령세례가 구원과 관련된 '일회적인 사건'(event)이라면, 성령충만은 성결과 관련된 '지속적인 운동'(movement)이다. 성결이란 구원받은 자가 구원 받은 자답게 사는 것이다. 성결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고, 된 것이 아니라 되어 가는 것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여기서 구원이란 성령세례로 받은 '칭의'(justification)가 아닌, 성령충만을 통한 '성결'(holiness)이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충만은 차고 넘친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Lord)로 고백했지만 자신이 주인되어 산다. '성령충만'이란 그리스도가 주인된 '성결한 삶'을 뜻한다. 성결이란 뜻의 히브리어 '카도쉬' (kadosh)와 희랍어 '하기오스'(hagios)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뜻한다. 성결은 '하나님의 본성'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성결해야 한다.
  
대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때 반드시 제복을 입어야 한다. 대제사장의 제복은 입는 것과 머리에 쓰는 것들을 합하여 일곱 가지가 있다. 속옷, 겉옷, 에봇, 흉배, 허리 띠, 금패, 성관이다. 특별이 성관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금패'가 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성결을 지켜야 한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흠 없는 '제물과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를 올려 드린 것 같이.〠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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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6 [11:5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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