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의 은총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11/28 [12:41]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그러한 인생을 두고 기도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90:10, 12)

 

우리 믿는 크리스찬들에게는 우리 날 계수함을 교훈받는 지혜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어서 날이 갈수록 하늘의 산 소망이 넘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연말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우리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넘친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인류역사상 이보다 더 큰 축하일은 없다. 왜 크리스마스가 그렇게 복된 날인가? 크리스마스는 죄로 인하여 영원한 사망에 이른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인생의 육신을 입고 강생한 날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하여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이 땅에 강생한 날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말은 “임마누엘”이라고 한다.

 

이 언약은 이미 오래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계시된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이어야 곧 임마누엘이 된다는 말씀이다. 다른 모든 사람은 인간의 육체적 결함에 의해 남자의 후손으로 태어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여자의 후손이시다 (창 3:15).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이면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난 흠 없고 완전한 인간인 동시에 또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인류가 함께 어울려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축제의 날이다. 왜 그런가? 임마누엘의 은총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날이기 때문이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하여 인간의 육신을 입고 탄생한 날이며, 하나님이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구세주로 강생한 날이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이보다 더 큰 축하할 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인간의 육신을 입고 강생하신 날인 크리스마스를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왕좌에 주와 그리스도로 모셔드리고 축하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자신이 축하의 주인공이 된다면 우리 역시 예수님을 사관에 용납하지 않았던 베들레헴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 복된 크리스마스에 우리 모두에게 임마누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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