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우주, 그 창조의 과학성

배용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12/23 [12:31]
 
현대 천체 물리학이 발달됨에 따라 신비한 우주의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에 대한 생명체 탐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어 달은 물론이고 지구의 옆 동네인 화성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태양계와 은하계를 아우르고 있는 우주는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 지구는 어디쯤에 와 있는지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는 인간이 함부로 넘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닐 만큼 광대하고 미스터리한 영역이다. 태양과 8개의 행성 그리고 그 외곽에 있는 카이퍼벨트와 오토구름을 합쳐 태양계라고 하지만 바로 인접해 있는 별인 프록시마 센토로스까지 4.2광년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 가면 450만 년이나 걸린다.

그런데 이런 태양계 1천억 개의 행성군들이 나선형이나 타원형으로 모여 은하계를 이루고 이런 은하계 1천억 개가 모여 은하단을 만든다고 하니 그 크기가 상상이 안 된다. 이 규모는 아직 그 초입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다.

이렇게 엄청난 우주에 대한 천문학적 연구는 그것이 언제 그리고 무엇에 의해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이 연구의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우주의 생성과정은 대폭발(빅뱅)이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약 150억 년 전에 우주 내에 밀도가 지극히 큰 물체가 아주 짧은 순간인 10_43초 만에 빛과 같은 상태로 폭발해 그 빛이 온 우주에 퍼져나가면서 급격히 팽창한 후 현재의 우주를 만들었다는 이론이다.

이런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인간의 종교나 전래신앙에서는 신화적인 요소가 담긴 세계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불교에서는 우주는 태초에 중생의 업력으로 바람이 불어서 수미산의 허공에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허공에 맴돌고 있으며 인간은 남쪽의 섬부주에 살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그 대상의 규모가 웅장한 면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인간중심사상에서 비롯된 세계관임을 알 수 있으며 현대 천문학의 설명과는 전혀 부합되는 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인간중심 사상에서 연유한 세계관은 유교나 다른 종교에서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유교에서는 기의 운행에 따라 태극의 움직임이 우주생성의 원인이며 이 과정에서 인간이 만들어졌다는 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도교의 우주관인 무위자연이론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여기서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는 천지창조 내용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창세기 1장 1절에는 온 우주를 포함하여 태양계와 그 속의 지구를 처음부터 창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창조순서는 빛, 대기, 땅과 바다와 식물, 해와 달 그리고 별을 그리고 새와 물고기를 창조한 후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했다는 기록은 현대 과학이 이제야 겨우 그 내용을 조금씩 알아내고 있다.

빅뱅이론에 의해 현재의 우주와 지구는 150억 년 전에 만들어 졌고 지구는 한참 후인 45억 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 과학이론에 세뇌되어있는 현대인은 이러한 진화이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학은 세상의 모습을 파헤쳐 규명하는 학문의 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거꾸로 알아내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성경은 인간이 창시한 다른 종교처럼 신화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 우주와 지구의 생성원인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진리의 책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배용찬|멜본한인교회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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